2016년 미메이저리그 시즌이 개막되어 끝판 대장 오승환이 돌부처의 무심, 무표정의 모습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릿츠 구장 마운드에 올라섰다. 7회말 3 : 0으로 팀이 지고있는 가운데 팀의 승기를 가져오기 위한 일환으로 5명의 타자를 상대로 7회를 이끌어갔다. 원래가 슬로우 스타터로서 돌직구의 위력이 시즌 중반에 접어 들어서야 그 위력을 발휘해온 습성에 비추어 볼 때, 시범 경기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의 9 경기, 9와 2/3 이닝 평균 자책점 1.86 의 성적을 거둔 것은 아주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 것같다. 그러나 오승환의 데뷔전 컨디션은 그리 썩 좋아 보이질 않았다. 이를 간파한 여우 포수 몰리나는 그의 특유의 사기질(?)을 시작했다. 미메이저리그 주심 심판들도 묵시적으로 봐주며 눈감아주는 몰리나의 피치 프레이밍(Pitch Framing) 사기질은 돌부처 오승환에게는 그리 영 같이 부화뇌동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 도 있겠다. 포수가 잡는 비스트라이크 성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보이게끔 포수 미트질을 하는 것인데, 이는 결국 주심 눈속임 사기질(?)이 아니겠는가?
2013년 통계치로 보면 그 R F P수치가 14.2 가 되어서 미메이저리그 평균적인 포수보다 프레이밍 미트질이 14.2점이나 더 기여했다는 수치의 반영인 것이며, 결과적으로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수치인 W A R이 7.0 으로 높아지게된다. 그만큼 주심들의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있어서 몰리나가 그만큼 더 사기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즈 팀의 그 특유의 비열한 사기성 경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이 또한 세인트 루이스라는 도시 특유의 범죄지수가 높은 것과도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이날도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피츠버그 데이비드 프리스 타자가 오승환의 91마일 커터볼로 스트라이크를 먹은후 마지막 83마일 슬라이드 볼로 아웃 코너로 빠져 나가는 볼성 볼을 몰리나가 프레이밍 미트질로 스트라익 경계 존으로 순식간에 끌고 둘어오며 주심의 눈을 속이고 스트라이크로 판정 받아냈다. 데이비드 프리스를 억울하고 어처구니 없게도 삼진 아웃 당하게 한 것은 분명히 돌부처이자 끝판왕으로 대한민국 메이저 리그와 일본 리그를 평정했던 종전의 오승환의 커리어상으로는 쉽게 용인하기에는 낯 뜨거운 장면이었다.
바로 이것이 미메이저리그 야구다. 그좁은 홈플레이트 존에서 치열하게 주심과 타자를 눈속임하며 끝임없이 기망질해대기 바쁜 치열한 삶의 현장이 아니겠는가? 오승환은 바로 이 어색하고도 기이한 삶의 처절한 현장에 바로 적응을 해야한다. 그것은 분명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 이제 무지막지하게 직선적으로 꽂아대던 돌직구의 시원함과 강렬함 보다는 이런 교활한 몰리나 포수 같은 사기성 프레임에 순응하여 결국 이겨 내야한다는 것이 아니겠나? 이후 스탈링 마르테 강타자에게도 시속 85 마일 구속의 바같쪽으로 빠져 나가는 볼성 슬라이더로 두번재 삼진을 거두며 위기를 벗어나서 결국 타개해냈다.
글쓴이는 바로 몰리나의 프레이밍 미트질을 예의 주시했다. 앞으로도 몰리나의 이런 패턴은 계속될 것이다. 오승환도 무조건 몰리나의 투수 리드 사인을 따르겠다는 공언을 한 바 있지만, 그래도 오승환 특유의 최고 회전수를 자랑하는 쾌속 돌직구를 타자 인코너로 바짝 붙여서 던져댈수 있는 패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잔머리성 몰리나를 극복도 해볼 필요성은 있지 않겠는가? 근원에서 보자면 세인트 루이스 카니널스의 그 사기성 경향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 줄 수 있는 대인배가 되어 보라는 글쓴이의 바람이다.
4.13 총선의 치열함이 날로 더해간다. 끝내 문재인과 안철수는 마음의 중심을 합칠 수는 없는 것일까? 4월 4일 투표지가 인쇄되기 이전 그렇게도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를 이뤄보라고 이시대 한 선비 논객이 야단쳤지만 끝내 무산됐다. 이대로 친일 군사 독재 정권당인 새누리당에게 수도권 188석 을 싹쓸이 시킬 것인가? 정치 초보자인 문재인과 안철수가 이끄는 대한민국 야당세력의 미숙한 처치로 결국 친자식을 죽게끔 만든 것이다. 안철수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대권 야망이 없기애 문재인에게 '솔로몬 재판'의 ' 친어머니 심정'으로 양보했다고는 하나 이번 총선에서 끝내 서로 양보를 못해서 "친자식을 죽게 만드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안철수가 문재인 바지 사장인 김종인의 무례막급한 저질 정치 공작으로 안철수를 최악으로 폄훼질하며 항복을 요구했기에 분노의 응전으로 중앙당 차원의 야권단일화 합의를 거부했다는 것인데 결국 둘다 똑같다. 문재인은 친노 패권 세력의 두목으로서 끝내 호남 어르신 분들의 배신당함의 분노를 어루만져드리지도 못하고 호남 지역도 얼씬거리지도 못하는 비굴함으로 안철수를 이용해보려다 안철수가 탈당해나가는 강수에 비아냥 거리는 태도로 일관해왔다는 것이 문제일 수 도있겠다. 온갖 패권의식과 기득권력을 비판하며 새로워지겠다는 다짐인 소위 "노무현 정신"도 결국은 노무현도, 그 당시 국무총리인 이해찬도 끝내 실천하지 못한채로 끝났다. 김대중 선생을 깎아내리는 친노 패권 세력들의 그치졸함과 배신감에 분노하셨던 호남 지역 분들의 정의 실천에 대한 갈망을 결코 그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못해온 역사가 이번 야권 단일화 실패로 결과적으로 왜곡될 선거판 형세가 정말 안타까운 것이 아니겠는가? 결국 국민의 당은 호남 자민련의 운명 밖에 안될 것이고 더민주당은 친노 친문 세력이 되어서 새로운 정권 창출의 가능성이 희박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승환과 몰리나의 조합! 문재인과 안철수와의 조합! 이 정말 대비된다. 사기성 프레이밍 미트질이지만 노련하게 오승환을 리드하여 주심의 눈을 속여가며 결국 승리를 향해 노력해가는 과정임에 반하여, 문재인은 안철수를 노련하게 리드해가질 못했다. 아무리 노회한 여우 김종인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웠지만 함량 미달이었다. 김종인의 속임수는 안철수를 속게끔도 못했다. 결국 국민도 감동 시키질 못했다. 안철수도 마찬가지다. 제 3 의 정당의 타당성과 정당성의 외침도 그냥 너무 속이는 책략에 불과했다. 우리가 타도해야 될 새누리당 친일 군사독재 세력의 진정한 청산이 결국 문재인과 안철수의 조합 시도의 그 내부적인 모순 조차도 극복못한 무능과 무기력함으로 인해 그사악한 무리들에게 또 다시 꽃길을 마련해준 꼴이다. 일제치하의 국민 배신 세력들의 후손들이 기고만장하여 선거 유세차에 올라타서 희희덕거리게 만드는 추한 몰골이 드러나는 2016년의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이런자들에게 표를 던지는 우리! 정말 너무나도 함량 미달의 민족인가? 그러니 우리들이 엽전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었던 것은 아닐까? 4. 13 그날에 다시한번 깊히 반성하여 한표를 던졌으면 한다. 아무리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새누리 당에게는 결코 표를 던져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역사청산인 것이다.